어쩌다보니 2024 제주 웹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게 됐는데, AI 얘기는 너무 뻔한 것 같아서 패스!하고, 요즘들어 부쩍 많이 보이는 HTMX 얘기를 해보기로 했다.

HTMX는 작년에 조쉬 롱의 라이브 코딩 영상 - HTMX and Spring Boot을 통해 알게 됐는데, 늘 그렇듯 '나중에 볼 영상'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다. 이 참에 한번 더 거들떠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, 막상 들여다보니 특별할 게 없다. 한 마다디로 요약하면:

커스텀 속성을 사용하여 페이지 부분 갱신을 지원하는 브라우저용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+ 문법 설탕

라이브러리의 사용법을 주절 주절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, 웹의 역사를 통해 HTMX의 등장 배경을 설명하고, 구체적인 사용법은 간단히 소개만 하는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:

HTMX는 나온지 10년이 넘은 중고신인이다. '페이지 부분 갱신'도 jQuery.load를 통해 널리 쓰이던 AJAX 패턴이라 새로울 게 없다. 그러나, 프론트엔드 과잉에 따른 피로감, 백엔드를 유혹하는 달콤한 문법 사탕(?), 프레임워크와 클라우드 벤더들의 이해관계, ... 여러가지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...

To Be Continued...